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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의 남자’ 김경태 LG 코치, NC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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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로 향하는 김경태 LG 퓨처스 총괄 투수코치. LG 트윈스 제공

 



김경태 LG 퓨처스 총괄·투수코치(50)가 NC 1군 투수 코치로 합류한다. 올 시즌 극적으로 5강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NC가 코치진 강화를 통해 차곡차곡 내실을 다지고 있다.

김 코치 합류는 이호준 NC 감독의 바람이 대단히 크게 작용했다. 이 감독은 LG 코치 시절부터 김 코치의 능력을 바로 곁에서 지켜봐 왔다. 이 감독은 지난해 말 NC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할 때부터 김 코치와 함께하고 싶었지만, 당시만 해도 김 코치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욕심을 낼 수 없었다.

김 코치는 2010년 현역 은퇴 후 2012년 SK(현 SSG) 2군 재활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LG로 팀을 옮겨 2군 투수 코치로 신예들의 육성에 힘을 쏟았다. 2023년에는 1군 투수 코치로 LG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LG 젊은 투수들이 급성장하며 KBO리그 최고 수준의 마운드 전력을 꾸리는데 김 코치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김 코치는 지난 시즌 중반 건강 문제로 2군으로 내려가 퓨처스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김 코치는 새 소속팀 NC에서는 1군 메인 투수 코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NC는 그간 공들였던 김 코치까지 품에 안으면서 투수 파트 코치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앞서 NC는 이승호 투수코치와 김상훈 배터리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이 코치와 김 코치는 지난달 19일 창원 마무리캠프부터 팀에 합류해 투수들의 훈련을 이끌고 있다.

NC는 올 시즌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발을 뺀 대신 코치진 강화로 내실을 다지는 중이다. 김경태, 이승호, 김상훈 등 투수·배터리 파트에만 코치 3명을 새로 보강했다. 기존 이용훈 1군 투수코치와 김종민 1군 배터리코치도 팀에 남아 새로 맡을 보직에 따른 자기 역할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좋은 선생님’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팀 전력을 끌어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NC는 김 코치 영입까지 내년 시즌 1군 코치진 인선 작업을 사실상 마쳤다. 다만 2~3군 코치진은 추가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역시 마무리 단계에서 실무적인 절차를 남기고 있다.

NC는 다음 달 4일 야수조가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따뜻한 날씨 아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젊은 야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투수들은 창원에 남아 회복 훈련을 이어간다. 김 코치도 2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투수들을 지도한다.

 

 

심진용 기자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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