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초대박! 아르헨 매체 '한국은 확실한 포트2'…프랑스·파라과이·독일과 '죽음의 조?' 캐나다·슬로바키아·뉴질랜드와 '…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추첨에서 포트2 배정이 유력해 추첨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유력 매체 'TyC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 추첨 포트를 예상했다.

개막까지 1년도 남지 않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조별리그 추첨은 오는 12월에 진행된다.

조별리그 추첨 때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국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9개국과 포트1에 배정된다. FIFA 랭킹 상위 10~21위는 포트2, 22~33위는 포트 3, 그리고 34~45위가 포트4에 속하게 된다.

각 포트에서 한 팀씩 뽑아 4개팀씩 12개조로 편성할 예정인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역대 최초로 포트2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것도 포트2 중위권까지 순위가 올라갔다. 이 정도면 10~11월 A매치에 관계 없이 포트2 확정이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매체는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을 일본, 우루과이 등과 함께 포트2에 배정했다. 한국 밑에 에콰도르(24위), 호주(25위), 노르웨이(31위), 이집트(35위)가 자리하면서 포트2 12팀 중 8번째 자리에 놓였다.

포트2 중위권 자리에 위치하면서 한국은 오는 12월에 진행되는 조 추첨 전까지 FIFA 랭킹만 잘 관리한다면 안전하게 포트2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지금까지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된 적이 없다. 만약 북중미 월드컵 때 최초로 포트2에 배정된다면 조 추첨에서 강팀들을 피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최국이라 포트1에 들어간 캐나다(28위)를 포함해 슬로바키아(42위), 뉴질랜드(83위)와 한 조에 묶여 '역대급 꿀조'에 속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아직 월드컵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라 안심하긴 이르다. 무엇보다 유럽의 축구 강호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포트4에 배정될 수 있어 운이 따르지 않으면 또다시 '죽음의 조'에 속할 수도 있다.

일정상 오는 12월에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고, 내년 3월에 플레이오프에 시작된다. 따라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팀들은 무조건 포트4에 속하게 된다.

유럽 지역 예선에선 조 1위를 차지한 팀들만 본선에 올라가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이때 벨기에(8위), 독일(9위), 이탈리아(11위) 등이 조 1위에 오르지 못해 플레이오프 참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즉, 최악의 경우 프랑스, 한국, 파라과이, 독일이 같은 조가 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아르헨티나, 한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같은 조 편성도 가능하기에 조 추첨식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TyC 스포츠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