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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현직 심판의 에이전트 겸직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

배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18일 스포츠윤리센터에 프로배구 V리그 현역 심판으로 활동 중인 A씨가 2024-2025시즌까지 심판과 에이전트 일을 병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심판직을 수행하며 에이전트로서 특정 선수의 이적, 계약 등을 도왔다는 내용이다.

A씨는 2022-202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심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19일 엑스포츠뉴스와 통화에서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가 접수된 후 연맹 차원에서 심판 A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A씨는 에이전시에서 일한 것은 심판을 하기 전의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결과가 나오면 이후 규정에 맞게 후속 조처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배구연맹의 '심판규정' 제5조 '계약 및 제한'에 따르면 전임 심판은 연맹 심판 계약서에 따라 위임계약을 체결하며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직무에 대해 수행할 수 없다.

①국내 타 프로종목 단체의 직책 ②국내 아마추어 전국 단위 배구 단체의 책임자 직책 ③동종 업무 분야 수행으로 업무 충돌 또는 리더십 범위가 중복되는 직책(심판 분야 종사) ④공식경기(V리그, 컵대회 등) 및 연맹 주관행사 기간 내 국제, 국내 대회 심판 및 지도자 등이 해당한다.

이 규정에는 '단, 책임자 직책이 아닌 실무 직책 수행 시 사전 연맹에 보고 및 승인 후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에이전트 겸직은 심판의 판정은 물론 상황에 따라 승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연맹 관계자는 "규정에 겸임 금지 조항이 분명히 있으며, 연맹에서 심판과 에이전트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당사자인 A씨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마쳤으니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 먼저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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