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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켈리야' 3루타→2루타→단타 이정후, 부활의 3안타

조아라유 0

애리조나전서 5타수 3안타 1타점 활약
켈리 상대로 3루타, 2루타 연이어 폭발
홈런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 실패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서 1회초 1타점 3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피닉스=AP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긴 침묵을 깨고 한 경기 3안타를 폭발시켰다. 3루타와 2루타, 단타를 차례로 때려 사이클링 히트 기대감을 키웠으나 결국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맹타로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정후의 3안타 경기는 시즌 5번째이자, 5월 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7일 만에 나왔다. 0.240까지 추락했던 시즌 타율은 0.246으로 상승했다.

5월 타율 0.231, 6월 타율 0.143로 점점 내리막을 탔던 이정후는 전날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루 휴식 후 돌아온 이정후는 한국프로야구 키움 시절 강한 면모를 보였던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켈리의 초구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3루타를 쳤다. 상대 우익수 제이크 매카시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포구하지 못해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했다. 이정후의 시즌 7호 3루타다.



이정후가 3루타를 때리고 있다. 피닉스=AP 연합뉴스

 



이정후는 2-0으로 리드한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를 날렸다. 선두 타자로 나가 켈리의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해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두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작성한 이정후는 6회 켈리와 세 번째 대결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키움에서 뛸 때 이정후는 켈리에게 타율 0.467(15타수 7안타) 5타점 3볼넷으로 빼어난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에선 지난 5월 13일 처음 맞붙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이 3-2로 쫓긴 8회 상대 불펜 제이크 우드퍼드를 상대로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후속 루이스 마토스의 볼넷으로 2루에 간 그는 패트릭 베일리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홈런만 치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할 수 있었던 이정후는 9회초 2사 1루에서 한 차례 더 타격 기회를 잡았으나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5-3으로 앞서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동점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갔고, 결국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6-5로 이겼다. 2루 주자로 나간 이정후가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 3타수 1안타 1볼넷, 커쇼 통산 3,000K 달성

 

LA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가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한 뒤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한편, LA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플래툰 시스템을 뚫고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팀이 2-4로 뒤진 9회 무사 1·2루에선 볼넷을 골라 5-4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저스의 심장인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삼진 3개를 잡아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대 20번째, 현역 선수로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3,468개), 맥스 셔저(토론토·3,412개)에 이어 세 번째다.

 

 

김지섭 기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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