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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임성진 내준 한국전력, 보상 선수로 누굴 뽑을까

조아라유 0
KB손보로부터 보호선수 5명 명단 받아…"즉시 전력감 낙점"

25일까지 결정…삼성화재·우리카드도 보상선수 선택 저울질


KB손해보험과 계약한 FA 최대어 임성진
[KB손해보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마무리하는 보상 선수 낙점의 시간이 찾아왔다.

기존 구단에서 FA로 풀린 '내부 FA'를 내준 팀은 한 명을 영입하는 '행복한 고민'의 시간이지만, 외부 FA를 잡으면서 주전급 선수를 내줘야 하는 구단은 자기 살을 도려내는 고통의 시간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A그룹(연봉 2억5천만원 이상) FA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팀에 보호선수(5명) 외 1명과 선수 연봉의 200%를 보상하거나 연봉의 300%를 지불해야 한다.

남자부 FA 최대어였던 임성진을 총액 8억5천만원(연봉 6억5천만원+옵션 2억원)에 계약한 KB손해보험은 원소속팀 한국전력에 보호선수 외 한 명을 내줄 공산이 크다.

한국전력은 2025-2026시즌 뛸 '즉시 전력감'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KB손해보험은 FA 최고 몸값인 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에 계약한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와 임성진 외에 간판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기대주 윤서진, 미들 블로커 차영석을 보호선수로 묶었다.


KB손해보험이 FA 계약을 체결한 황택의(왼쪽)와 정민수
[KB손해보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신 FA 계약을 체결한 리베로 정민수(연봉 3억5천만원+옵션 1억원)와 베테랑 미들블로커 박상하, 입대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 미들블로커 이준영 등은 보호 선수 5명에 넣지 않았다.

한국전력 사무국은 보상 선수 선택 마감 시한인 25일 오후 6시까지 권영민 감독과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전력도 '행복한 고민' 속에 삼성화재에서 뛴 FA 김정호를 데려왔기 때문에 보상 선수 1명을 내줘야 하는 처지다.


한국전력이 FA 계약을 체결한 김정호
[한국전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FA로 영입한 김정호, 세터 김주영,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 군에서 제대하는 세터 하승우 등 5명을 보호 선수로 지정했다.

대신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과 미들블로커 전진선, 세터 이원중 등은 보호 선수에 들지 않아 삼성화재의 낙점 대상이 될 수 있다.

우리카드에서 FA 송명근을 영입한 삼성화재 역시 고통의 시간을 마주해야 한다.


삼성화재가 FA 계약을 한 송명근과 이호건, 조국기(사진 왼쪽부터)
[삼성화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화재는 FA로 데려온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과 김우진, 미들블로커 김준우, 양수현, 군에서 제대하는 리베로 이상욱 등 5명을 보호선수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과 이윤수, 세터 이호건, 노재욱, 리베로 조국기 등이 우리카드가 낙점할 수 있는 보상 선수 후보들이다.

FA 대어들을 영입한 구단들로선 전력 보강에 따른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우리카드가 과연 누구를 보상 선수로 선택할지 주목된다.


 
이동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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