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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발 부상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부상 부위를 매일 점검해야 한다는 조언 속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같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리그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를 펼친다.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으로 여겨졌으나, 부상이 가볍지 않다는 소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일단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결장을 못박았다. 노팅엄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팅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결장한다"라고 확실히 말했다. 이어 "부상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상태"라며 "이번 휴식은 부상을 치료하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결정"이라고 근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문가가 우려한 대로 손흥민의 몸상태를 전면적으로 살펴야 할 때가 됐다. 앞서 미국의 물리치료사이자 퍼포먼스 과학자인 라즈팔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의 부상을 보며 "발은 항상 복잡하고 까다롭다. 구조가 복잡할 뿐 아니라 축구라는 종목 특성상 지속적으로 압박과 무리가 가해지는 부위"라고 걱정했다.
회복 속도에 부상 경도가 달렸다는 의미였다.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이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면 주말 노팅엄 포레스트전도 당연히 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대로 손흥민이 일주일 넘게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살인 태클을 당하면서 오른발을 다쳤다. 태클을 당한 직후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었기에 걱정을 안겼고, 우려대로 지난 주말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쉬었다.
그러고도 손흥민의 발목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주중 치른 프랑크푸르트와 2차전 원정 경기에 손흥민이 빠졌다. 경기를 고작 하루 앞두고 토트넘은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프랑크푸르트전에도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 없이 이길 수 있느냐는 의문의 시선을 토트넘이 보란듯이 해소했다. 안방에서도 고전했던 프랑크푸르트를 적지에서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생존율을 상승시킨 토트넘은 2008년 컵대회 우승 이후 17년 동안 이어온 무관을 탈출할 절호의 기회를 안게 됐다.
자연스럽게 손흥민도 무관의 제왕 딱지를 뗄 찬스를 잡았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면서 리그와 컵대회에서 세 차례 준우승만 경험했던 손흥민이기에 지금의 찬스가 너무도 소중하다. 자신과 함께 전성기를 열었던 동료들이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난 상황에서 홀로 남아 정상에 오르면 명실상부 최고의 팀 레전드로 남게 된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4강을 기대하고 있다. 동료들이 프랑크푸르트에 이기자마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료들의 승리 사진을 올린 뒤 "너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잘했다. 계속 나아가자"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부상으로 독일에 오지 못했지만, 실시간으로 경기를 확인했다.
토트넘도 확 달라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토트넘이 투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최악의 시즌이었는데 마지막 희망이 걸리자 확 달라졌다"고 바라봤다.
이어 "페널티킥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단순히 결승골이어서 중요한 게 아니"라며 "이번 시즌 내내 역경에 맞서 몸을 던지는 태도가 부족했었는데 매디슨의 페널티킥 유도는 중요한 순간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해석하며 준결승 진출이 가져다 줄 토트넘의 분위기 반등을 기대했다.
우승 확률도 가장 높게 평가받는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가 4강 대진을 바탕으로 1만 번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34.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대로 진행되면 손흥민과 토트넘이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발 부상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앞으로 시간은 보름 남았다. 토트넘은 내달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4강 1차전을 펼친다. 약 2주의 시간 동안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는 발 상태를 만드는 것을 넘어 재발 위험까지 낮춰야 한다.
그래서 더욱 토트넘이 손흥민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0위권 밖으로 떨어진 상황이지만 강등 위기는 아니다. 순위 경쟁에 큰 위험이 없는 상황에 손흥민을 무리하게 투입할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우리는 손흥민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지금도 훈련을 원할 정도로 손흥민은 항상 의욕적이다. 그렇기에 당분간 강제로 쉬게 할 것이다. 반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손흥민에게 이해를 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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