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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의) 부상 관련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다만 그 상황에서는 가능한 선수를 전부 활용해야 했다. 김민재에게는 옐로카드(경고)도 있었다. 그것도 중요한 요소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무너졌다.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1-2로 졌다. 홈에서 일격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 8강 2차전 원정을 준비하게 됐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약 75분을 소화한 뒤 교체되었다. 문제는 이 교체를 두고 경기 직후 "부상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건염으로 고생했고, 최근엔 감기 증세까지 있었다는 독일 현지 보도가 있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벵상 콤파니 감독에게 김민재 질문이 있었다. 현지 기자가 "김민재 선수가 왜 교체되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 부상이 있었던 건가"라고 묻자 "부상 관련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다섯, 여섯, 심지어 일곱 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기에 교체가 일반적이지 않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야 했다. 김민재에게는 옐로카드도 있었다. 그런 요소들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전반 28분, 인터 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당시 김민재는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라우타로의 1대1 찬스를 저지했으나, 심판의 판단은 옐로카드였다. 이후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인터 밀란의 날카로운 공격을 상당 부분 차단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하며 "찰하노글루의 슈팅 2개를 막아냈고, 라우타로의 돌파도 저지했다. 단점은 성급한 태클로 받은 경고"라고 분석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후반 30분 사샤 보이와 교체했다. 이 교체와 함께 사네, 게헤이루도 동시에 빠졌고, 그 자리를 뮐러와 그나브리가 채우며 공격적 전환이 이루어졌다. 이 변화는 곧 효과를 봤다. 후반 40분, 콘라트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가 기가 막힌 움직임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후반 43분, 다시 실점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인터의 아우구스토가 편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다비데 프라테시가 마무리하며 1-2로 경기가 기울었다. 김민재가 빠진 직후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특히 이날 수비라인은 김민재의 리더십과 커버링 없이는 인터밀란의 빠른 전환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김민재의 교체 외에도 여러 질문이 쏟아졌다. 토마스 뮐러의 선발 제외와 후반 교체 투입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콤파니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했고, 전반 30분까지 아주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결정적인 찬스도 여러 번 있었고, 후반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뮐러는 항상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늘도 교체로 들어와 득점을 해냈다. 하지만 선발 제외는 철저히 전술적인 판단이었고, 이 경기에 최적화된 조합을 찾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주 밀라노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오늘 많은 찬스를 만들었기에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무시알라의 부재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바이에른은 전반과 후반 모두 수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중앙에서의 창의적인 플레이가 다소 부족했다. 무시알라의 드리블 돌파,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없으니 해리 케인 역시 단절된 상황에서 고립되기 일쑤였다.
뮐러는 후반 투입되자마자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열쇠가 되었다. 공간 활용 능력과 결정적인 득점 본능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콤파니 감독은 "언제나 팀에 특별한 힘을 주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탈리아 원정에서 최소 2골 이상으로 인터밀란을 꺾어야 한다. 분명 큰 부담이지만, 이날 보여준 공격력과 기회 창출력만 유지된다면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다만 안정감있는 수비는 물음표다. 7명이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 베스트 조합을 가동할 수 없다. 게다가 김민재가 끝까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의 파트너와 함께 다시 한 번 수비라인을 단단히 세울 수 있을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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