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최지만, 43일만에 선발 출전해 멀티 출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모처럼 선발로 나온 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이 멀티 출루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나 1루를 밟았다.

최지만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은 지난 8월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3일 만이다. 자신의 시즌 7번째 멀티 출루 경기를 펼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1할6푼5리에서 1할7푼1리(111타수 19안타)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3-1로 앞선 2회말 무사 3루에서 첫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브래드 피콕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1루에 있던 최지만은 2사 1, 3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 됐다. 그 사이 에인절스는 3루 주자 케일럽 코와트가 홈으로 파고 들어 추가득점을 올렸다.

4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 투수 다비드 파울리노의 7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지난달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10일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일찌감치 무산된 에인절스는 휴스턴을 7-1로 꺾고 뒤늦게 4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 선발 다니엘 라이트는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5패 끝에 빅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석무

기사제공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