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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BS, 오승환의 피칭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시즌 6승째를 따낸 오승환 (사진출처 = 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우여곡절 끝에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9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팀이 3-2로 앞선 9회에 등판했지만 1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 2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9회 말 야디어 몰리나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9회 첫 타자 라몬 카브레라를 상대로 오승환은 볼카운트 0-2에서 3구 째 87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중견수 랜달 그리척의 타구 판단 미스로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호세 페라자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6구 째 93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2번 에르난 이리바렌 상대로는 볼카운트 1-2에서 6구 째 94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에서 오승환은 끝내기 홈런의 아픔을 안긴 적이 있는 스캇 쉬불러를 상대했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5구 째 87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 속도가 느리게 굴러가며 내야 안타를 허용, 동점을 내주며 블론 세이브가 기록됐다.
동점이 된 상황에서 2사 1루에서 4번 아담 듀발을 상대로는 볼카운트 2-2에서 7구 만에 삼진 처리하며 9회를 마무리했다.
[현지 코멘터리]
"자! 다시 함께 해 주시죠"
"9회초,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 선수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이번 시즌 75번째 등판입니다"
"어제 오승환 선수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며 강판됐었죠"
"그 때문에 오승환 선수가 오늘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게는 좋은 소식이네요"
"점수로 이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잡아야 할 타구였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오승환 선수의 손에 달렸습니다"
"그리척의 실수가 나오자 오승환 선수답지 않게 약간의 감정 상태를 드러냈습니다"
"그리척을 제대로 돕습니다"
"이 임무를 완수한다면 그리척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대기 타석엔 스캇 셰블러입니다. 셰블러 오승환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친 바 있습니다"
"주목도가 높은 경기에서 끝판대장이 진짜 끝판대장이 되려 합니다"
"오승환 선수의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마이크 매서니 감독과 통역사가 올라옵니다"
"이번 시리즈 초반에도 이런 장면이 있었죠"
"통역사, 몰리나, 매시니 감독, 오승환이 중요한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승환 선수의 피칭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진짜 방망이 끝에 간신히 맞은 타구였어요"
"이제는 오승환 선수의 효율성에 대해 살짝 걱정이 되는 시점입니다"
"맞습니다. 3차전에서도 긴 시간 동안 등판을 소화했죠. 이번 이닝에만 25구를 던졌습니다"
박정수 기자
기사제공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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