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혹을 눈앞에 둔 베테랑 다르빗슈 유(38)의 호투와 홈런 6방을 앞세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에게 완승했다. 1패 뒤 1승.
샌디에이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퀄리티 스타트+ 호투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데이비드 페랄타, 잭슨 메릴, 잰더 보가츠, 카일 히가시오카가 터뜨린 홈런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샌디에이고는 다저 스타디움 원정에서 1승 1패 균형을 맞춘 뒤, 홈구장 펫코 파크로 갈 수 있게 됐다. 반면 LA 다저스는 2경기 연속 선발 마운드가 무너졌다.
샌디에이고는 1회 타티스 주니어, 2회 페랄타가 각각 1점, 2점포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또 다르빗슈는 2회 대량 실점 위기에서 1실점으로 선방했다.
이후 3회부터 5회까지 이어진 3-1 상황은 6회 메릴의 1타점 적시타에 의해 깨졌다. 이 사이 다르빗슈는 7회까지 단 1점만 내주며 완벽을 자랑했다.
다르빗슈는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최우수선수(MVP) 트리오에게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타니에게는 삼진 1개를 잡아냈다.
또 샌디에이고는 8회 메릴과 보가츠가 백 투 백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9회에는 히가시오카와 타티스 주니어의 백 투 백 홈런이 나오며 점수 차를 9점까지 벌렸다.
LA 다저스는 1-10으로 뒤진 9회 2사 후 맥스 먼시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 홈런으로 대패에 대한 아쉬움을 간신히 달랬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 6방과 다르빗슈의 퀄리티 스타트+. 이에 샌디에이고는 10-2 완승을 거두며 홈구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반면 LA 다저스는 전날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어 이날 잭 플래허티도 5 1/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1승 뒤 1패를 기록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완벽함을 자랑한 다르빗슈가 이번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반면 큰 기대를 모은 플래허티는 패전을 안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타선은 무려 13안타-홈런 6방-10득점으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메릴 역시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경기 중반에는 돌발 상황도 나왔다. LA 다저스의 7회 공격을 앞두고 다저 스타디움의 외야 관중석에서 이물질이 날아온 것. 이에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는 경기가 중단돼 컨디션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7회 수비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제 양 팀은 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9일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3차전을 가진다. 워커 뷸러와 마이클 킹이 선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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