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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된 전처 이어 60대 남편도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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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살해된 전처에 이어 60대 남편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북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6분쯤 김천시 개령면 한 공원묘지관리사무소 2층 계단 난간에 A씨(60)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앞서 전날인 3일 오후 6시5분쯤 김천시 조마면 한 배수로에서 A씨의 전처 B씨(54)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차에서 혈흔과 흉기가 발견됨에 따라 A씨가 B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수사팀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지난 2일 울산에서 승용차로 올라온 B씨와 만난 뒤 자신의 승용차로 B씨의 시신 발견 장소인 조마면 등으로 이동한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5일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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