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2016년 KBO 리그에서 10월 2일 광주 홈구장에서 kt를 상대로 천금같은 승리를 따냈습니다.
KIA는 2일 광주 kt전 8회말 2사만루에서 터진 이범호의 2타점 결승 좌전적시타와 선발 헥터 노에시의 완투승을 앞세워 3-1로 이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6위 SK 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리고 동시에 4위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습니다.
9이닝 4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한 헥터 뿐 아니라 kt 선발 주 권도 7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주권은 8회말 만루 위기서 로위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로위가 이범호에게 적시타를 내주었습니다.
헥터는 시즌 15승5패 평균자책점 3.40(3위)에 이날 3회초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한 시즌 200이닝 투구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4년 다니엘 리오스 이후 12년 만에 KIA에서 200이닝 투수가 나온 것입니다.
KIA는 1회 김주찬의 선제 적시타로 앞서나갔지만 kt가 3회초 이대형의 내야안타 때 심우준이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KIA의 남은 경기 일정은 4경기가 남았습니다.
KIA 시즌 잔여 일정
10월 3일 광주 kt전
10월 5일 대구 삼성전
10월 6일 광주 삼성전
10월 8일 대전 한화전
남은 4게임에서 KIA는 두 경기를 이기면 최소한 5강이 확정됩니다. 따라서 KIA는 3일 kt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안심하고 남은 경기에 매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3일 홈에서 열리는 kt전에 KIA는 선발로 양현종이 나오고 kt는 정대현이 등판합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3.56(4위), 9승12패를 기록했습니다.
kt전에는 3게임에 나와 19이닝을 던지며 자책점 1.89로 좋았으나 1승1패를 마크했는데 모두 수원 원정전이었습니다.
한편 정대현은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자책점 7.28 3승9패를 올렸는데 KIA전은 4경기에 나와 22이닝을 던지며 1승1패 자책점 4.0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인 9월 25일 경기에서 5이닝을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KIA가 3일 경기에서 이기려면 양현종이 잘 던져야겠지만 타선이 살아나야 합니다. KIA는 최근 방망이가 집단으로 무기력해져 2일 kt전에서도 5안타만 때렸습니다.
KIA의 5위 자리를 가장 위협하는 팀은 SK입니다. SK가 LG전에서 2연승하며 팀 분위기 살아났으며 2경기를 남긴 SK가 전승할 경우 KIA는 남은 4경기 중 최소 2승을 거둬야 5위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SK는 메릴 켈리, 김광현, 윤희상 등으로 구성된 선발진이 괜찮아졌고 타선도 살아나 총력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가능성이 약하지만 KIA는 4위 LG의 자리를 뺏을 수도 있습니다. LG가 남은 4경기에서 2승2패를 하고, KIA가 4전전승을 거두면 4위 탈환이 가능합니다.
LG가 1승3패 혹은 4패를 기록한다면 KIA는 3승1패 혹은 2승2패만 해도 순위 뒤집기가 가능합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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