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경기력 유지할지 관심
10일 동안 3경기 풀타임 강행군, 부상주의보 발령
'강팀을 상대로 부상 없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여라.'
유럽축구를 흔들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만난다.
토트넘은 오는 10월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맨시티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기량에 한창 물이 올랐다. 시즌 전만 해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이적설 등 팀 내 입지가 불안했지만 이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주말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6연승으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으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5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간판 골잡이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버티고 있는 팀이 바로 맨시티다.
스토크시티, 미들즈브러 등 다소 약팀들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던 손흥민의 골 감각이 맨시티를 상대로도 효력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맨시티 수비진은 리그 6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상대팀 공격수들은 맨시티를 상대로 한 골을 넣기가 버겁다.
맨시티를 상대로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일지도 관심사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지만 반대로 득점 침묵이 한 동안 길어지면 원인 모를 부진에 빠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 계속해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맨시티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역시 가장 큰 적은 부상이다. 최근 경기 출장 빈도가 많아지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나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선덜랜드전을 시작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소화하며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약 10일 동안 영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3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자칫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을 때의 부상은 팀이나 본인에게도 치명적이다.
더군다나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다가오는 6일 카타르(홈)와 11일 이란(원정)과의 경기도 소화해야 한다.
현재 손흥민의 몸은 토트넘이나 한국 국가대표팀에게 모두 소중한 자산이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기사제공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