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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떠난 홈런왕, 최정-테임즈 31년 만에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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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경쟁을 벌인 끝에 공동 1위에 오른 테임즈(NC)와 최정(SK). /뉴스1 자료사진 © News1

 

 

1985년 이만수-김성한 이후 처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최정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인 시즌 40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테임즈(NC·40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한 최정은 1985년 이만수(삼성)-김성한(해태·이상 22개) 이후 31년 만에 공동 홈런왕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올 시즌 타격 부문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빠진 홈런왕 레이스였다. KBO리그에서 지난 2012~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던 박병호가 떠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각 팀 슬러거들이 대포 경쟁을 벌였다.

당초 테임즈의 수상이 유력해 보였지만 그가 음주운전 적발로 정규리그 8경기, 포스트시즌 1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으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당시 39호포를 터트린 최정의 역전 가능성이 있었지만 최정은 지긋지긋한 아홉수에 시달렸다. 지난달 18일 NC와의 경기에서 39호포를 때려낸 뒤 이후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리지 못했다.

그러나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최정은 마침내 기다렸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0일 만이었다. 

그는 1회말 무사 1,3루에서 삼성 좌완 플란데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터트렸다. 이로써 그는 테임즈와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고, SK 구단으로는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45개)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규정에 따르면 개인 기록이 같을 경우 공동 수상이 된다. 아직 9일 경기를 남겨둔 NC 다이노스 박석민(32개)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하루에 8개를 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최정과 테임즈는 31년 만에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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