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다 볼넷 허용, 삼성 최다 피홈런
롯데 최다 피삼진, kt는 최다 실책 자멸
[OSEN=이상학 기자] 쓸쓸한 가을걷이를 하고 있는 포스트시즌 탈락 팀들에겐 실패 요인들이 있다.
7~10위로 처진 한화·롯데·삼성·kt, 4개팀은 가을야구 초대권을 받지 못했다.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선 어떤 점들이 잘못됐는지부터 되짚어봐야 한다. 하위팀들에겐 불명예 기록들도 하나씩 붙어있다. 앞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잘 보여주는 기록들이다.
▲ 한화, 최다 볼넷 허용
한화의 실패 요인은 마운드에 있다. 최저 25번에 그친 퀄리티 스타트에서 나타나듯 선발진 붕괴가 뼈아프다. 팀 투수 전체로 보면 볼넷 허용이 너무 많았다. 142경기에서 626개의 볼넷을 내줬는데 9이닝당 볼넷 4.42개로 올 시즌 독보적인 1위다. 지난해에도 한화는 볼넷이 총 648개, 9이닝당 4.56개로 최다였다. 제구가 좋은 투수로 알려진 장민재가 팀 내 최다 66볼넷에 9이닝당 볼넷 5.06개를 기록 중이다. 전체적으로 한화 투수들의 제구가 불안한 부분이 크지만, 어려운 볼 배합으로 불리한 카운트를 자초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 삼성, 최다 피홈런
삼성은 지난해보다 팀 평균자책점이 4.69(3위)에서 5.69(8위)로 정확히 '1'이 증가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피홈런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에도 182개의 홈런을 맞고 이 부문 최다였는데 올해도 189개로 가장 많이 내줬다. 윤성환이 팀 내 최다이자 리그 두 번째로 많은 피홈런 25개. 특히 삼성은 대구 홈 65경기에서 홈런 97개로 가장 많이 맞았다. 9이닝당 피홈런이 1.46개로 나머지 구장(1.26개)보다 많다. 새로 개장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국내 최초 팔각형 구장으로 홈런 공장이 된 영향. 류중일 감독은 펜스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롯데, 최다 피삼진
롯데는 2014~2015년에 이어 올해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하고 있다. 2014년 964개, 2015년 1186개 그리고 올해는 1038개로 부동의 1위. 매년 코칭스태프가 교체된 와중에도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스윙은 일관성을 잃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스윙으로 롯데는 지난 2년간 팀 홈런 4위·2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8위(124개)로 떨어졌다. 장타율 역시 8위(.422). 최준석과 손아섭이 101개로 나란히 팀 최다 삼진이다. 타석당 투구수 1위(3.99개)일 정도로 공을 많이 봤지만 삼진이 많았다. 득점권(318개) 만루(47개) 삼진도 1위다.
▲ kt, 최다 실책
1군 진입 후 2년 연속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 kt는 투타 여러 기록에서도 가장 안 좋다. 그 중에서 가장 뼈아픈 기록이라면 역시 최다 실책. 141경기에서 129개의 실책으로 한화(124개)를 넘어 불명예 1위를 쓰고 있다. 지난해에도 118개로 kt가 최다 실책을 했지만, 올해는 개수가 더 늘었다. 기본기가 무너진 결과. 2루수 박경수가 팀 내 최다 13개의 실책을 기록한 가운데 유격수 자리를 양분한 심우준(12개)과 박기혁(11개)도 두 자릿수 실책을 했다. 포수 쪽에 이해창(8개) 김종민(6개) 윤요섭(3개) 김동명(1개) 등 18개 실책들이 쏟아졌다.
▲ SK, 최다 주루사
5강 탈락 트래직넘버가 1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적인 SK도 불명예 기록이 있다. 바로 리그 최다 주루사로 71번이나 루상에서 죽었다. 최소 주루사인 NC의 45개에 비하면 26개나 더 많다.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가 결과적으로는 무모했다. SK의 주루사는 도루 성공률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SK는 올 시즌 도루 성공률이 59.5%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60%를 넘지 못한다. 지난해에도 SK는 도루 성공률이 61.4%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김용희 감독 부임 후 뛰는 야구를 추구한 SK였지만 확률 낮은 도루로는 불가능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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