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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 가상인듯 실제같은 개미·쇼윈도, 7%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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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 막강 두 커플, 7% 넘고 합동 결혼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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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원조의 귀환과 터줏대감의 1주년. '님과함께'가 새로운 1년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님과함께'는 자신감에 차 있다. '우리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결혼 프로그램의 모범이자 대명사로 자리잡은 크라운제이·서인영의 새 합류로 날개를 달았고, '쇼윈도 커플' 윤정수·김숙은 건재하다. 두개의 엔진으로 그토록 원했던 7%의 벽을 넘겠다는 의지다.

8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님과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성치경CP를 비롯해 윤정수·김숙과 크라운제이·서인영이 참석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성치경 CP는 솔직했다. 그는 "사실 시즌1이 끝났을 때는 '위'에서 프로그램을 접으라고 했었다. 그런데 이후 김숙 윤정수 커플이 들어오면서 어느덧 1주년까지 맞이했다"며 "너무나 감사드린다. 조심스럽게 2주년까지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개미커플에 대해서는 "이미 한번 가상 결혼을 했던 커플이지만, 20대의 사랑과 30대의 사랑은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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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의 말에 이어, 네 사람이 간담회 내내 보여준 모습은 '여유'다. 한 커플은 1년을 함께 했고, 나머지 커플은 오랜 추억이 있다. 윤정수는 "김숙과의 방송을 하면서 '이 여성을 정말 이성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라는 쉽지 않은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김숙과 사귑니다'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것이고, 많은 고민이 된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어 김숙은 "이런 가상 결혼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커플끼리 싸우기도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와 정수 오빠는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다"며 "호흡도 너무 잘맞고, 좋은 사람과 1주년 맞이할 수 있게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숙은 "사실 나는 윤정수 오빠를 처음부터 남자로 봤다"며 "오빠와 정이 많이 쌓였다. 40년된 부부 같기도 하고, 실제 주말부부 같은 느낌도 든다. 홀로 있을 때도 '정수 오빠가 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며 윤정수를 향해 "방 한칸 내달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숙은 또한 "가상결혼 프로그램계의 '전원일기'가 되고싶다. 윤정수씨와 그냥 평생 살아도 크게 나쁠 것 없을 듯하다"며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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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언제나처럼 거침없이 솔직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방송용'이라고는 조금도 의심할 수 없는 분위기. 크라운제이는 "방송에 복귀할 수 있게 해준 서인영씨와 제작진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는 원래 성격이 거짓말이나 가식을 못한다. 그래서 나와 서인영과의 사이를 '진짜냐'라고 물으시는 분들에게 '100% 진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인영이와는 갑자기 만난게 아니고, 6~7년 동안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다. 김숙 윤정수 선배님처럼 진심을 다 해 방송에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인영은 "크라운제이 오빠가, '진짜 실제로 나랑 살 수 있겠어?'라고 물으면, '지금은 살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럼 '우결'때는 거짓말이었냐'라고 묻는다"고 말했다. 이에 크라운제이는 "저도 그렇지만, 서인영도 그 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여전히 목소리가 크긴 하지만, 많이 차분해지고 여성스러워져서 같이 살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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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강도 높은 질문에도 서슴없이 답변을 이어갔다. '만약 두명 중 한 사람의 실제 열애설을 보게된다면'이라는 질문에 서인영은 "크라운제이의 실제 열애설을 보게 된다면, 충격을 받게 될것 같다.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크라운제이 역시 마이크를 잡은 후 "나도 마찬가지다. 서인영의 열애설을 보면 충격을 받을 것 같다. 만약 서인영이 누군가를 사귄다면, 나는 평생 혼자 살아야할 것 같다"고 말해 알콩달콩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015년 5월 첫 방송된 '님과함께'는 당시 장서희·윤건, 안문숙·김범수 등 두 커플과 함께 출발했으며 이후 출연진 교체 과정에서 윤정수와 김숙이 가상결혼 프로그램 최초로 개그맨·개그우먼 커플로 투입돼 주목도를 높였다. 이어 허경환·오나미 커플까지 큰 인기를 얻으며 시청률은 자체최고 5%(닐슨코리아)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허경환·오나미 커플이 하차하고, '개미커플' 크라운제이·서인영이 합류했으며 윤정수·김숙은 방송 1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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