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 과연 내년에도 챔스필드에서 뛸 수 있을까?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가 뜨겁게 진행중인 가운데 나머지 팀들은 내년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각각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고 해외로 떠나는 팀들도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짧은 가을 여행을 마친 KIA 선수들도 31일 일본의 오키나와로 넘어가 한 달간의 마무리 캠프에 돌입한다.
선수단을 이끌고 오키나와행 비행기편에 오르는 김기태 감독은 한 달동안 생각의 절반은 한국에 있을 듯 하다. 바로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전개되는 FA 시장 등 본격적인 스토브리그 때문이다. KIA는 내년 시즌 확실한 가을야구를 위해 전력보강을 할 것으로 주목받는 구단 가운데 하나이다.
무엇보다 네 명의 팀내 선수들의 거취가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FA 자격을 얻는 양현종과 나지완이 그 중심에 있다. 에이스와 4번타자의 움직임에 따라 내년 시즌의 전력 구성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만일 양현종이 잔류한다면 당연히 잡겠지만 해외진출을 타진한다면 에이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나지완 역시 잔류와 이적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을 것으로 보여 조건에 따라 움직임이 유동적이다. 평균 25홈런, 80~90타점의 실적, 높은 출루율, 그러나 약한 수비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나지완에 대한 다른 팀들의 수요가 있다면 경쟁을 벌여야 한다. 만일 나지완이 이적한다면 빈자리를 메우는 인물을 영입 해야한다.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과 외국인 타자 브렛 필도 관심 대상이다. 재계약 여부는 대단히 미묘한 상황이다. 지크는 10승을 거두었지만 코치진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필은 지난 3년 동안 타율 3할1푼6리, 61홈런, 253타점을 올렸다. 안정된 활약이었고 팬들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장타와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두 선수에 대한 재계약 여부는 FA 시장에서 전력 보강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외국인 시장에서 이들을 능가할만한 선수가 없다면 재계약 가능성도 있다. 헥터 노에시와 같은 15승 투수와 30홈런 타자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찾는다해도 많은 돈이 들어가는 부담도 있다. FA 영입과 외인 영입 양쪽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기는 어렵다. 결국 11월이 넘어야 두 선수의 거취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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