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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인천이 난타전 끝에 포항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잔류권인 10위에 올랐다.
이기형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천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포항과의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51분 터진 권완규의 결승포에 힘입어 포항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인천은 승점 42가 되면서 아직 36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수원삼성(승점 40)을 따돌리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인천은 맞대결한 포항(승점 42)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득점에서 한 골이 뒤져 9위가 되진 못했다.
인천은 전반 9분 김대경의 헤딩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포항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브라질 공격수 룰리냐가 전반 18분 프리킥을 그대로 꽂아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은 다시 웃었다. 전반 42분 첫 골 주인공 김대경이 포항 수비수 김광석과의 경합 뒤 공격수 케빈에게 밀어줬다. 케빈의 오른발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라 2-1이 됐다. 포항은 후반 19분 양동현이 슛이 굴절되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향하자 라자르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기어코 2-2 동점을 이뤘다.
인천은 후반 32분 상대 수비수 신광훈의 경고누적으로 인한 퇴장으로 수적 우세에 놓였다. 그러나 포항이 승점 1을 따내기 위해 전력투구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의 트렌드인 후반 ‘극장골’이 인천을 웃게 했다. 후반 51분 프리킥 기회에서 김도혁이 왼발로 길게 올린 볼을 권완규가 문전 정면에서 슛으로 연결했고 볼은 상대 골키퍼 김진영의 발에 걸리며 막히는 듯 했으나 권완규가 다시 밀어넣어 결승골로 연결했다.
인천의 이날 승리로 올해 K리그 클래식 잔류 싸움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됐다. 같은 시간 광주와 성남이 0-0으로 비기면서 광주(승점 45) 성남(승점 43) 포항 인천(이상 승점 42) 수원삼성(승점 41) 수원FC(승점 36) 순이 됐다. 수원FC와 수원삼성은 30일 3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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