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2만5951일 만에 개최한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홈경기에서 졌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차전에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2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투수 조시 톰린과 3명의 불펜이 합작한 무실점 호투와 대타 작전의 성공으로 1대 0 신승을 거뒀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렸던 1, 2차전 홈경기에서 1승1패로 맞선 채 리글리필드 원정 3연정으로 넘어온 클리블랜드는 적진에서 먼저 1승을 챙겨 부담을 덜었다. 중간전적은 2승1패.
클리블랜드는 1948년을 마지막으로 지난해까지 67년 동안 우승을 탈환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컵스(19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랫동안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팀이다. 앞으로 2승만 더하면 월드시리즈를 정복한다.
컵스는 1945년 10월 1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 이후 2만5951일 만에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에서 져 안방 관중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컵스는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클리블랜드 선발 톰린은 4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그러나 톰린을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앤드류 밀러가 1⅓이닝, 브라이언 쇼가 1⅔이닝, 코디 앨런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대타 작전도 성공했다. 7회초 로베르토 페레스의 안타, 컵스 세 번째 투수 칼 에드워드의 폭투, 타일러 나퀸의 희생번트, 라자이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클리블랜드는 대타 코코 크리스프를 투입했다.
크리스프는 에드워즈의 초구를 타격해 우전 적시타를 뽑았다. 이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결승타였다. 에드워즈는 이 안타 하나로 패전투수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브랜든 가이어에서 시작한 1번 타자를 크리스프를 포함해 네 차례나 교체했다.
김철오 기자
기사제공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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