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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무승' 토트넘, 휴식 취한 손흥민 활약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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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토트넘이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서 완승을 거둘 때만 하더라도 좋았던 분위기가 가라앉고 말았다. 레스터 시티, 바이엘 레버쿠젠, 아스널을 차례로 상대해야 하는 토트넘에 필요한 것은 반전할 수 있는 계기다.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았던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토트넘은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까지 승점 19점을 획득했다. 5승 4패를 기록, 리그서 유일하게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승점 19점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3팀(맨시티, 아스널, 리버풀)과 승점 1점 차이인 5위를 마크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도 일정 중 절반을 소화한 현재 1승 1무 1패로 2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지난 9월 리그, 컵 대회 포함 5승 1패를 올렸고, 이후 무패를 달리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에 2-0 완승을 거두며 최고조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단 3실점을 기록한 토트넘의 기세는 막을 자가 없어 보였다. 

토트넘의 질주는 손흥민의 활약과 궤를 같이 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환상적인 활약으로 공격진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스토크 시티 원정서 2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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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적을 올렸던 토트넘의 최근 기록은 좋지 않다. 공교롭게도 A매치 휴식기 이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졌다. 토트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다 보니 각국 대표팀에 소집돼 쉴 틈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이는 강력한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 토트넘에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 등 아시아 및 남미로 떠나야 했던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문제가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발과 교체로 번갈아 기용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려 했지만 효과는 좋지 못했다. 

손흥민이 침묵을 지키는 동안 토트넘은 4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웨스트 브로미치(WBA)전서 1-1로 비긴 것을 포함해 레버쿠젠, 본머스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2군 자원을 투입한 리그컵 경기에서는 리버풀에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제 토트넘은 레스터전을 시작으로 어려운 일정이 시작된다. 레버쿠젠, 아스널, 웨스트햄, AS 모나코, 첼시를 차례로 만난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리그 선두권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결정 지을 수 있는 경기들이다. 

휴식을 취했던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해졌다. 대표팀 차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손흥민은 리버풀전서 휴식을 취하며 레스터전을 준비했다.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손흥민은 원톱 혹은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과 슈팅으로 토트넘의 무승 기록을 끊어낼 필요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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