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기자] NC와 LG가 플레이오프에서 극심한 타격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4번 타자들이 확실한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연관이 있다. 남은 시리즈에서 누가 먼저 웃을지는 한국시리즈 판도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NC와 LG가 3차전까지 낸 점수의 합계는 10점이다. 어느 팀도 한 경기에서 4점 이상의 시원한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투수가 총력전으로 대기하기 때문에 득점력은 전반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3차전처럼 많은 주자가 나가고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도드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LG의 시리즈 타율은 1할4푼, NC의 시리즈 타율은 2할1푼6리에 불과하다. 공격력에서는 NC가 어느 정도 우위를 잡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절대적이었지만 NC도 힘겨운 것은 마찬가지다. 역시 믿었던 4번 타자 테임즈의 부진이 크다. 음주운전 징계로 1차전에 나서지 못한 테임즈는 2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7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고르는 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외야로 나가는 타구 자체가 적고, 그나마 코스가 좋은 타구는 LG의 수비 시프트에 모조리 걸리고 있다. 시즌 막판 징계 파문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떨어진 타격감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민우가 타율 3할8푼5리를 기록하며 밥상을 차려주고 있지만 나성범과 테임즈의 부진 속에 팀 타선의 응집력이 극대화되지 않고 있다. 테임즈가 침묵한다면 NC의 남은 시리즈는 장담하기가 어렵다.
히메네스도 포스트시즌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붙박이 4번으로 출전 중이지만 인상이 약하다. 물론 플레이오프 타율은 3할3푼3리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1차전에서는 홈런포도 때렸다. 3차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1-1로 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친 것은 이날 LG의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연장에 가지 않을 수도 있었다.
계속해서 나오는 안타와는 별개로 코스에 대한 약점이 많이 노출됐다는 평가다. 타석에서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 더 큰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역시 박용택이 부진한 상황에서 LG는 큰 것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가 히메네스 외에는 마땅치 않다. 3차전에서 팀이 이기며 부담을 덜어낸 만큼 4차전부터는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어차피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좋은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다. 누가 올라가든 4번 타자의 감이 오른 상황에서 한국시리즈에 가야 그나마 승산이 있다. 두 팀 4번 타자의 방망이에 관심이 몰리는 또 다른 이유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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