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문우람 '승부조작' 혐의 軍검찰에 구속

문우람이 승부조작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됐다. /사진=뉴스1

22일 뉴스1에 따르면 군 검찰은 지난 21일 증거인멸 등의 우려로 문우람을 구속했다. 그는 올해 7월 경남 창원지검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었으나 신분이 바뀌면서 군 검찰로 넘겨진(이첩) 뒤 결국 구속됐다.

앞서 창원지검은 "문우람이 브로커와 친분을 쌓던 중 먼저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했다"며 "구체적인 일정·방법을 협의한 뒤 정보를 불법스포츠 도박 베팅방 운영자에게 알려줘 수익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창원지검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 도박베팅방 운영자 최씨는 경기조작으로 1억원을 챙겼고 이중 문우람에게 600만원 상당의 고급시계와 명품의류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승부조작과 관련해 NC다이노스 이태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태양은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이재윤 기자

기사제공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