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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애리조나-시애틀, 세구라-워커 포함 5명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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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스타 출신 유격수와 유망 선발 요원을 맞교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시애틀이 선수 5명을 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는 내야수 진 세구라(26), 외야수 미치 해니거(26), 좌완 불펜 투수 잭 커티스(24)를 시애틀에 넘겼다. 시애틀이 내준 선수는 우완 투수 타이후안 워커(24)와 내야수 케텔 마르테(23)다.

마이크 헤이젠 애리조나 단장은 "젊고, 제구력을 갖춘 투수는 찾기 어렵다"며 "워커는 우리의 선발 로테이션을 두껍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테의 영입에 대해선 "재능이 많은 스위치히터 유격수를 얻었다고 믿는다"고 했다.

워커와 세구라는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 퍼즐로 평가받는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시애틀의 1라운드 전체 43순위 지명을 받은 워커는 빅리그 4시즌 동안 65차례 등판해 22승 22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8승 11패 평균자책점 4.22로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우완 선발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마르테는 시애틀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타율 0.267에 50타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2013년에도 워커 영입에 나선 적이 있다. 하지만 맞교환 대상이었던 저스틴 업턴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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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올스타 유격수로 뽑힌 세구라는 올 시즌 타율 0.319(637타수 203안타)에 20홈런 64타점을 올렸다. 

2001년 루이스 곤살레스 이후 애리조나 선수로는 첫 200안타 고지를 밟은 세구라는 리그 최다안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해니거는 34경기에서 타율 0.229에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고, 커티스는 21경기에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점 6.75를 남겼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세구라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상급 야수 중 한 명이었다"며 "타율, 파워, 스피드를 두루 갖춘 선수는 극도로 찾기 어렵다. 특히 유격수와 톱타자라면 더욱 그렇다"며 "우리는 세구라가 로빈슨 카노와 함께 내야의 중심으로 엄청난 공격적인 잠재력을 안겨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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