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엔 골이 아닌 도움이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각) 에스타디우 호세 알바라데에서 열린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라운드 5차 스포르팅 CP(포르투갈)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UCL 통산 30호 도움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골뿐만 아니라 도움 부문에서도 일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통해 UCL 95호 골을 달성하며 통산 100호 골에 다섯 골을 남겨 둔 호날두는 유소년 시절 자신을 길러준 친정팀을 상대로 전반 29분 라파엘 바란의 선제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 왼쪽 후방에서 날아온 루카 모드리치의 프리킥을 다이렉트로 밀어 넣는다는 것이 제대로 발에 맞히지 못하며 바란에게 흘렀다. 그러나 바란이 상대 수비 라인 사이를 잘 빠져 들어간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호날두의 UCL 서른 번째 어시스트가 완성됐다.
이로써 호날두는 2014년에 은퇴한 라이언 긱스의 도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긱스는 1993년부터 2014년까지 총 145경기에 출전해 30도움을 올린 바 있다. 호날두는 132경기에 나서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당 도움 기록은 0.23개로 긱스(0.21개)보다 높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내에는 긱스를 뛰어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추격자들이 넘지 못할 기록은 아니다. 호날두보다 2년 늦은 2005년에 UCL에 뛰어든 리오넬 메시는 득점에 이어 도움 부문에서도 강력한 라이벌이다. 메시는 110경기에 출전해 24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0.22개로 호날두와 비슷한 페이스인데다, 예상되는 선수 커리어가 길기에 충분히 기록 경신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메수트 외질도 강력한 라이벌이다. 외질은 출전 수 대비 도움에서 압도적이다. UCL 66경기에 출전해 21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도움 수는 0.32개로 도움 10걸 중 단연 1위다. 다만 아스널의 전력이 뒷받침되어야 출전 경기 수도 늘기 때문에 호날두나 메시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
글=임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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