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염경엽 넥센 감독의 말이다.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LG다. 넥센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6승10패 열세를 보였지만, 염 감독은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년 만에 가을야구에서 만난 넥센과 LG다. 두 팀은 2014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두 팀의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넥센이 9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넥센은 강했다. LG는 ‘신바람 야구’를 내세워 꼴찌에서 4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과시하며 결국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넥센에게 1-0으로 패하고 말았다.
흔히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고 말한다. 단기전 승부인 만큼 미세한 변수들에서 승부가 갈릴 확률이 많다. 서건창(넥센)은 “포스트시즌에는 모든 것이 신중해진다. 보다 조심스럽고 어렵게 하려 할 것이다. 투수들의 볼배합, 교체시기 등에서도 차이가 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을 엎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정규시즌 상대전적과 포스트시즌 성적은 아무런 관련이 없을까. 최근 3년간의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성적을 비교해 본 결과 두산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 두산은 상대전적으로 뒤집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두산은 정규시즌 삼성에게 5승11패로 매우 약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4승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2013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정규시즌과 다른 결과를 낸 바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만나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2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시즌에서는 넥센이 9승7패로 강했다. 두산 외에는 상대전적이 동률이거나 우세인 쪽이 승리를 거뒀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초반부터 분위기가 뜨겁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2차전까지 가는 등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포스트시즌은 긴장감과 집중력 면에서 분명 정규시즌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하지만 정규시즌 성적을 아예 무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누가, 어떤 이변을 일으킬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포인트다.
사진=OSEN/ (왼쪽부터) 양상문 LG감독, 염경엽 넥센 감독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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