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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포커스] ‘4경기 5골’ 즐라탄, 더불어 높아지는 맨유의 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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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했다. 더불어 맨유의 승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맨유는 1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EFL컵(리그컵) 8강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1로 꺾으며 4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앙토니 마르시알이 주인공이었다. 그 속에서도 즐라탄의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웨스트햄전에서 선제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맨유의 대승에 기여했다. 즐라탄이 최근 살아나면서 맨유도 덩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즐라탄은 최근 출전한 4경기(리그, 컵대회 포함)에서 5골을 넣었다. 이로 인해 맨유의 승률도 올라갔다. 즐라탄이 골 행진을 시작한 스완지 시티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는 스완지전에서 멀티골로 3-1 승리를 이끈 시점부터 4경기 출전 동안 5골을 넣었다. 즐라탄은 도중에 경고 누적으로 아스널전에 결장한 점은 아쉽다. 그러나 즐라탄이 득점 행진을 가동하면서 맨유는 3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EFL컵 4강 진출은 물론 탈락 위기까지 맞았던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 통과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또한, 리그에서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5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차를 4점 차로 좁혔다. 우선 토트넘을 넘어야 빅 4 자리를 넘볼 수 있기에 현재 상승세는 반갑다. 

즐라탄이 골을 넣으면서 승률만 높아진 건 아니다. 마르시알을 비롯해 웨인 루니, 헨리크 미키타리안, 후안 마타 등 2선 측면과 미드필더들이 좀 더 부담을 덜고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원했던 시나리오고 더욱 날카로운 맨유 공격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맨유의 갈 길은 멀다. 그러나 초반 무득점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이름값 해내는 즐라탄의 골 행진으로 맨유가 살아나는 건 확실하다. 즐라탄의 발 끝에 울고 웃는 맨유가 예전 좋았던 모습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즐라탄 최근 4경기 출전 골과 맨유의 5경기 결과
1. 2016.11.07 vs 스완지 시티 3-1 승, 즐라탄 2골
2. 2016.11.19 vs 아스널 1-1 무, 즐라탄 경고 누적 결장
3. 2016.11.25 vs 페예노르트 4-0 승, 즐라탄 1도움
4. 2016.11.28 vs 웨스트햄 1-1 무, 즐라탄 1골
5. 2016.12.01 vs 웨스트햄 4-1 승, 즐라탄 2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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