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서지영]
앨런 파듀(55)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의 경질설이 힘을 받고 있다. 사실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 시작한 이청용(28)의 앞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8일(한국시간) "경질 위기에 놓인 파듀 감독이 스티프 패리쉬 회장을 만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구단은 파듀 감독에게 최소 한 경기의 기회를 더 줄 것이다. 다음 주말 사우샘프턴과의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며 사실상 이 만남이 경질 전 마지막 자리라는 점을 시사했다.
상황이 어렵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6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로써 크리스털 팰리스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후 경질설이 쉴 새 없이 터지는 형국이다. 스포츠 매체 ESPN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파듀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더 선 역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라고 보도했다. 구단 수뇌부가 만남 자리를 마련했다는 기사마저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파듀 감독의 마지막 경기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건은 '블루 드래곤' 이청용에게 미치는 영향이다. 이청용은 앞선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불거진 이른바 '지시 불이행' 건이 컸다. 파듀 감독은 당시 후반 81분 투입된 이청용에게 "벤테케가 빠지게 됐으니 맨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를 막을 선수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동료에게 알리라"고 지시를 내렸지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83분 코너킥 상황에서 투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만약 파듀 감독이 경질된다면 이청용의 팀 내 입지도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5월부터 끊임없이 소속팀 사령탑과 갈등을 빚어온 이청용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지영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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