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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최순실, 공황장애 의미도 모르고 ‘공항장애’라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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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 씨에 대해 “본인이 ‘공항장애’라고 적어 공황장애의 의미도 모르고 적고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핵심 증인인 최순실 씨에 대해 “최순실은 불출석 사유서에 공황장애를 이유로 들었는데 공황장애가 있다고 믿기 어려워 반드시 동행명령장을 집행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첫째는 12월 5일 본인이 쓴 사유서명서를 보면 글씨가 정서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쓴 것이라고 보기가 어렵다”며 “너무 또박또박 정확히 써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이 사건 관련된 내용을 모두 검토했다는 게 공황장애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는 공황장애 의미를 모르고 있다”며 “본인이 ‘공항장애’라고 적고 있는데 공황장애 의미도 모르고 적고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최순실과 일가들의 국정농단 사실을 더 진실되게 밝힐 역할과 조치 당부한 부분에 대해 위원장이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추가 청문회 포함한 현장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반드시 접근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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