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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노히터' 보우덴과 재계약 성공 '연봉 110만$'

난라다리 0

 

보우덴.

 

 

 

두산이 외국인 투수 보우덴(30)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Michael Matthew Bowden)과 연봉 110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입단 계약 당시, 총액 65만 달러 대비 40% 인상한 금액이다.

보우덴은 지난해 11월 두산이 영입한 외국인 투수(2005년 보스턴 1라운드 지명)다. 메이저리그 통산 103경기에 출장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4.50, 마이너리그서는 246경기에 나와 56승 39패 평균자책점 3.08을 각각 마크했다.

이어 올 시즌 처음 한국 무대에 데뷔한 보우덴은 30경기에 선발 등판, 18승(다승 2위) 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활약했다. 탈삼진 160개로 KBO리그 탈삼진 부문 1위.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과 함께 두산의 '판타스틱 4'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NC 다이노스와의 잠실 경기에서는 9이닝 동안(139구) 3볼넷 1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역대 13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또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7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앞서 두산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 3인방을 모두 잡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먼저 8일에는 "외국인 타자 에반스와 연봉 68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55만 달러의 연봉에서 24% 가량 인상된 금액이었다.

에반스, 보우덴을 차례로 잡은 두산은 이제 니퍼트와의 협상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김우종 기자 

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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