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6일 이현승이 두산과 계약하면서 FA 60%의 거취가 확정됐다. FA 권리를 행사한 15명 중 8명은 돈방석에 앉았고 1명은 지도자생활을 시작한다.
FA 시장은 얼지 않았다. 16일 현재 FA 8명의 총 계약규모는 489억원이다. 양현종, 황재균이라는 대어가 남아있다는 걸 고려하면, 700억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상 첫 100억원 시대가 열린 가운데 역대 FA 투-타 최고액을 경신했다. 역대 FA 계약 1~6위 중 3자리가 올해 계약이다. 양현종, 황재균 계약에 따라 이 순위마저 뒤바뀔 여지가 있다.
양현종은 요코하마의 제의를 뿌리치고 KIA 잔류를 택했다. 지난 12일 협상테이블을 차리고 KIA와 이야기를 나눴다.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했던 황재균도 플랜B를 준비 중이다. kt와 한 차례 만났고 롯데와도 이번 주말 만날 예정이다.
그 둘과 별개로 FA 시장은 이제 ‘스몰 마켓’으로 바뀐다. 조영훈(NC), 봉중근, 정성훈(이상 LG), 이진영(kt)이 다른 FA 선수들 같이 ‘초대박’ 계약을 할 가능성은 낮다. 협상의 걸림돌도 분명 있다.
현실적으로 타 구단과 협상도 쉽지 않다. 보상금, 보상선수 등 출혈을 감수하기 어렵다. 게다가 각 구단은 외부 FA 영입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이다(그나마 kt의 황재균 접촉 정도). 줄다리기 협상에서 주도권을 쥔 건 원 소속 구단이다. 교감을 했더라도 계약기간 등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스몰 마켓 협상은 장기전이 될 여지가 있다. NC, LG, kt는 내부 FA 미계약자와 끈은 유지하고 있지만 온도차가 있다. 속도도 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 선수 입장에선 볼멘소리가 나올 수 있다.
해를 넘길 수 있다. FA 교섭 마감시한은 내년 1월 15일이다. 1달의 시간이 남았다. 구단은 넉넉하고 여유 있는 시간이라고 판단한다. 내년 1월 15일까지 새 팀과 계약하지 못한 FA는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 선수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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