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시간 행적' 비판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 "대통령이 오후 3시에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방문을 지시했는데 도착시간이 5시15분이다. 2시간 15분이나 걸렸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중대본이 위치한 광화문은 청와대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 왜 2시간15분이나 걸렸냐고 물었더니 경호 문제를 얘기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 바로 준비했다면 10~20분, 많이 걸려야 30분이면 도착한다. 그럼 3시30분에는 도착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통 재난이 발생했을때 골든타임을 강조한다. 얼마나 신속하게 하느냐에 따라 모두를 구조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여기에서 머리 손질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청와대 발표대로 20분만 머리 손질을 했어도 늦어도 1시간 안에는 도착했어야 한다. 이것이 믿겨지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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