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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부상 우려 류현진, LAD 7번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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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29)이 7번째 선발 카드로 분류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거포 2루수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영입전에 가세한 다저스와 관련된 기사를 게재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카드로 선발 유망주 호세 드레온을 꺼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의 선발진 상황을 정리하며 류현진도 거론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젊고 저렴한 선발투수 자원이 풍부하고, 도저 트레이드 영입에 나설 여유가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다저스의 선발진 뎁스차트를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 스캇 카즈미어, 훌리오 유리아스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이 꾸려졌다. 이어 6번째 선발 브랜든 매카시 다음의 7번째 선발로 류현진이 올랐다. 그 뒤로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 호세 드리온, 브록 스튜어트 순으로 총 11명의 선발투수들을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힐과 류현진처럼 몇몇은 확실히 부상의 우려가 있지만 다저스는 선발투수가 11명으로 풍부하다. 드레온은 트레이드 가치가 높고, 다저스는 그를 트레이드로 활용할 수 있다'며 도저 영입에 핵심 자원으로 쓰이게 될 것이로 전망했다.

CBS스포츠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도 류현진은 예비 선발로 분류돼 있다. 커쇼-힐-마에다-유리아스-카즈미어-매카시-드레온에 이어 8번째 선발로 류현진을 뎁스차트 맨 끝에 올려놓았다.

지난 15일에는 지역지 'LA타임스'에서도 선발투수로 커쇼-힐-마에다-유리아스까지 4선발을 기본으로 전제하며 5선발로 매카시-카즈미어-류현진-우드-스트리플링-드레온 순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여기서도 류현진은 7번째 선발로 언급됐다.

안타깝지만 이게 냉정한 현실이다. 지난 2년간 어깨 관절와순 수술과 팔꿈치 관절경 수술로 메이저리그 1경기 등판에 그친 류현진은 '인저리 프론' 꼬리표가 붙었다. 베테랑은 물론 젊은 선수들까지 선발 자원이 풍부해진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입지가 2년 전보다 좁아진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류현진으로선 건강하게 돌아와 내년 시즌 실력으로 자리를 되찾는 수밖에 없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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