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아직 5회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새드엔딩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김은숙 작가는 새드엔딩을 모른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는 김신(공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신은 지은탁(김고은 분)의 미래를 봤다. 10년 후의 지은탁은 여전히 밝고 귀여웠으며 그의 옆에 자신은 없었다. 때문에 김신은 죽음을 예감했다.
김신이 죽는다는 것은 도깨비 신부인 지은탁이 그에게 꽂혀있는 검을 뽑는다는 걸 의미한다. 불멸이라는 저주를 받은 도깨비가 죽는 방법은 도깨비 신부가 검을 뽑는 것 말고는 없다.
자신의 미래를 직감한 김신은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방송 말미 공개된 17일 방송분의 예고편에선 심지어 검이 뽑히며 죽는 것 같은 김신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아직 5회밖에 방송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도깨비' 6회 방송분에선 김신은 죽지 않을 것이다. 주인공 김신이 죽어버리면 '도깨비'가 끝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점에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겠지만 새드엔딩에 대한 불안감은 항상 '도깨비'를 엄습하고 있다. 불멸을 끝내기 위해 도깨비 신부를 간절하게 찾아왔던 김신이었기에 그의 마지막은 죽음이라는 것을 보는 이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신과 지은탁의 귀여운 로맨스에 열광하는 이들은 매회 찾아오는 새드엔딩의 위협(?)에 떨고 있다. 불멸의 저주에 반전이 일어나 김신이 오래도록 지은탁 옆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건, '도깨비'를 집필 중인 김은숙 작가의 그간의 작품 엔딩들이다. 김은숙 작가는 새드엔딩과는 거리가 먼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전작인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극을 마무리한 바 있다.
'태양의 후예'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들 대부분이 해피엔딩이었다. '신사의 품격'도 해피엔딩으로 결론을 맺었으며 '상속자들' 또한 해피엔딩이었다.
단 하나, '파리의 연인'이 변수다. 지난 2004년 방송됐던 '파리의 연인'은 모든 것이 상상이었다는 충격적인 결말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든 바 있다.
하지만 '파리의 연인' 단 한 작품 뿐이다. 김은숙 작가는 새드엔딩을 모르는 축에 속한다. 때문에 '도깨비'의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물론 '도깨비' 엔딩은 김은숙 작가의 손에 달렸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살펴보면 조금이라도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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