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불발' 박해민, "크게 걱정할 만큼은 아니다"

[OSEN=손찬익 기자] "크게 걱정할 만큼은 아니다".

불행 중 다행이다. 허리 통증으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게 된 박해민(삼성)은 현재 상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해민은 5일 이지영(포수), 조동찬, 김상수(이상 내야수), 구자욱(외야수) 등과 함께 오키나와 캠프에 2차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이 가시지 않아 경산 볼파크에서 부상 치료 및 재활 훈련에 몰두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다. 박해민은 "크게 걱정할 만큼은 아니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안 가는 게 낫다고 해서 이곳(경산 볼파크)에서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추후 합류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박해민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은데 안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태가 좋지 않은데 무리하다 보면 악화될 수 있다. 내년을 위해서라도 안 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몸을 잘 만들면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해민은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그토록 갈망했던 3할 타율을 달성했고 삼성 구단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도루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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