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말썽꾼’ 조이 바튼이 또 사고를 쳤다. 프로축구 선수에게는 엄격히 금지된 불법 베팅에 10년간 가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영국 BBC는 바튼이 지난 2006년 3월부터 10년간 무려 1,260건에 달하는 불법 베팅 행위를 했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또, 조사 결과를 접한 FA(잉글랜드축구협회)는 바튼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바튼은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소문 난 악동으로 유명하다. 우수한 기량에도 불구하고, 동료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등 갖가지 문제를 일으켜 말썽꾼으로 낙인찍힌 선수다. 2016-2017시즌에는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 레인저스에 입단했으나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셀틱을 상대한 올드펌 더비에서 대패한 후 동료와 다퉈 물의를 일으켜 3주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설상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마흔네 차례나 불법 베팅한 사실이 밝혀져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런데 추가 조사를 해보니 불법 베팅이 최근에 저지른 일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 무려 10년간 1,260건의 불법 베팅을 시도한 것이 추가로 밝혀진 것이다. 레인저스 퇴단 후 번리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으려 했던 바턴은 오는 1월 5일까지 FA에 불법 베팅에 관한 해명을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중징계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하면 불명예 은퇴를 할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셈이다.
글=김태석 기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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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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