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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48개국 확대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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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48개국 체제가 결국 현실이 될까.

영국 언론 ‘BBC'는 28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이 제안한 월드컵 본선 48개국 참가 계획에 대해 각국의 축구 연맹들이 압도적으로 지지 의사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달 초 월드컵 규모 확장을 위해 16개조 3개국이 조별리그를 벌이는 체제를 피력한 바 있다. 각 조에서 상위 두 개 팀이 32강 넉아웃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안이다. 최종 결정은 내년 1월 FIFA 회의에서 이루어질 에정이다. 

현재 월드컵은 32개국이 본선에 진출한 뒤 4팀씩 8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려내는 구조다. 이러한 제도는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48개국 확대는 많은 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경기수 증가는 선수 혹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대회 기간도 길어져 선수들의 휴식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참가국 증가가 오히려 대회의 질을 현격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유럽 클럽 협회도 월드컵 확대 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 중 76%가 유럽 클럽 소속으로 뛰었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기사제공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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