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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검찰, 네이마르에 '징역 2년+1000만유로 벌금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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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지난 2월 스페인 법정에 출두하는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스페인 검찰이 '이적료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네이마르(24)에게 징역 2년형과 1000만 유로(약 124억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유럽 축구 매체 'ESPN 사커넷'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검찰이 네이마르에게 징역 2년과 1000만유로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네이마르 부친과 전 바르셀로나 회장 산드로 로셀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브라질 산토스 구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 당시 이적료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마르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브라질 투자회사 DIS는 네이마르 이적 당시 바르셀로나 구단, 산토스 구단 모두 이적료의 일부를 중간에서 빼돌렸고 네이마르와 네이마르 부친은 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 그 돈의 일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DIS는 스페인 이적 직전 네이마르의 소유권 일부를 점유하던 브라질 투자 회사다.

DIS의 주장은 바르셀로나의 이적료 정정을 통해 사실로 입증됐다. 바르셀로나는 2013년 당시 이적료 5710만 유로(약 711억원)에 네이마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지만, 로셀 회장 사임 후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8620만 유로(약 1073억원)였다고 정정했다.

혐의를 인지한 검찰은 조사 이후 지난 2월 네이마르를 기소했다. 그러나 스페인 법원은 지난 6월 네이마르의 손을 들어주며 검찰 측의 기소를 기각했다.

기각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검찰은 증거 보강 후 이 사건을 법원에 다시 기소했다. 검찰은 네이마르에게 징역 2년과 벌금형을 구형했고, 네이마르 부친과 바르셀로나 전 회장 로셀에게도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로써 네이마르, 네이마르 부친, 바르셀로나 전 회장 로셀은 지난 2월 이후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네이마르는 과연 어떤 판결을 받을까?

 

박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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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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