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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두번째 소환…추가범죄 추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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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황태자'로 군림하다가 구속 수감된 차은택 씨가 지난 6일 오후 추가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으로 소환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 조사인 듯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1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차은택(48·구속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차씨는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광고 수주 등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차씨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명단에 포함된 문화예술인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역할에 관여했는지를 추가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수사를 맡았던 검찰은 10일 차씨와 송성각(59·구속기소)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첫 공판에서 "(콘텐츠진흥원장) 취임 전부터 차씨로부터 '진흥원에 좌편향 세력이 있을 테니 색출하라'는 말을 들었다"라는 송 전 원장의 진술을 공개했다.

특검은 지난 6일 차씨를 소환 조사하면서 "새로운 범죄 정보와 관련해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미수, 횡령 등 혐의로 작년 11월 27일 차씨를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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