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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 '박근혜 퇴진' 올해 1차 민중총궐기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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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민의 광장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10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7차 민중총궐기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연합뉴스 자료사진]

 

 

투쟁본부, 새해 투쟁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2015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0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 25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올해 1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이 되는 이날 조기 탄핵을 촉구하기 위한 최대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달 21일에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주최하는 촛불집회의 사전행사 방식으로 투쟁본부 결의대회를 한다.

설 연휴 전날인 26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 설 귀향 선전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도 예고했다.

투쟁본부는 퇴진행동의 촛불집회와 큰 틀에서 같은 방향을 유지하면서 별도 집회와 사전집회 등을 통해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박석운 민중의힘 상임공동대표(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1천만 촛불에도 세상 바뀐 것이 그리 많지 않다"며 "단지 하나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의결되고 헌재가 그에 대한 심판을 벌이는 것 외에는 여전히 공범자·부역자들이 횡행하며 온갖 악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총리를 '박근혜 정권의 적폐'로 규정하고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정영섭 사회진보연대 운영위원장은 국민의례의 묵념 대상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으로 제한해 세월호 희생자와 5·18 희생자 등에 대한 묵념을 금지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황 권한대행이 공안탄압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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