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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이 보낸 맨유, 'No.7' 새 주인공은 그리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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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적인 번호 7번이 공석이 됐다. 멤피스 데파이를 떠나 보낸 맨유의 새로운 7번은 누가 될까?

데파이(22)가 맨유를 떠나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리옹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옹이 맨유의 공격수 데파이를 영입했다"며 공식 발표했고, 4년 6개월의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맨유가 리옹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적료는 1,600만 파운드다. 하지만 다른 조건을 통해 최대 2,170만 파운드(약 313억 원)까지 이적료가 상승할 수 있다. 또 바이백 조항도 있다"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전했다.

# 맨유의 상징적인 번호 7번, 계속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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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7번은 맨유에 있어서 상징적인 번호다.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고, 엄청난 활약으로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유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좋지 못하다. 호날두가 떠난 이후 마이클 오언, 안토니오 발렌시아, 디 마리아, 데파이가 맨유의 7번을 배정 받았지만 그 무게를 견디지 못했다. 특히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새로운 호날두가 될 것이라 기대받았던 데파이의 부진은 아쉬웠다.

2015년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선택을 받아 맨유에 입성한 데파이는 첫 시즌 리그 29경기(교체 13회)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철저하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데파이는 이적을 선택했고, 맨유는 혹시 모를 가능성을 대비해 바이백 조항을 추가했다.

# 맨유의 새로운 No.7 주인공은 그리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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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7번은 이제 공석이 됐다. 당분간은 비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1월 이적 시장에서는 특별한 영입이 없을 것이라 예고했기 때문에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빅 네임 영입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주인공을 찾아야 한다. 현재 가장 유력한 선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앙투완 그리즈만이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아틀레티코 공격수 그리즈만과 계약에 관심 있다. 이적은 이번 겨울이 아닌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앞서 영국 '인디펜던트'도 "맨유가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공격수 그리즈만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데려온 포그바에 이어 월드레코드를 기록할 것"이라며, "그리즈만 에이전트와 맨유는 수개월 동안 지속적인 대화를 나눴다. 주급, 유니폼 등번호를 포함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전하며 이적 시장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었다. 에이바르와 경기를 앞둔 아틀레티코의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의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는 "나는 그 어떤 선수도 붙잡지 않는다. 그리즈만은 환상적인 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매우 잘하고 있고,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현재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그리즈만을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지 보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하나 확실한 것은 있다. 바로 맨유가 그리즈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엄청난 이적료를 준비하며 돌아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금을 풀 준비가 돼있다는 것이다. 현지에서는 그리즈만과 맨유가 구두로 합의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맨유가 그리즈만을 노리고 있는 것은 분명이고, 현재까지는 맨유 7번의 새 주인공은 그리즈만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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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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