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특검 “김종, 삼성전자 사장 발언 진술…이재용 영장 일요일까지 결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과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가 있기 한 달 전, 삼성 측이 “삼성은 정유라씨(최순실씨 딸)의 승마훈련을 지원할 준비가 언제라도 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박근혜 독대 한 달 전인 2015년 6월24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64·대한승마협회 회장)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6·구속)을 만나 정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는 김 전 차관의 진술을 최근 확보했다. 그동안 삼성은 7월25일 대통령 독대 당일 ‘정유라 지원’ 압력을 강하게 요구받은 ‘공갈 범죄의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김 전 차관은 “삼성은 그해 5월 정유라가 제주도에서 출산한 사실까지 파악하고 있었다”며 “박 사장은 ‘몸 상태가 좋아지면 바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고 특검에서 밝혔다. 특검이 지난 12일 오전 이 부회장을 출석시킨 다음 오후에 입원 중이던 박 사장을 부른 것도 이 진술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또 2014년 12월 박 사장이 삼성SDI 사장에서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으로 발령 나고, 이후 승마협회 회장에 취임하는 과정에도 이 부회장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승마협회장 선거를 9일 앞둔 2015년 3월16일 박 사장이 김 전 차관을 찾아가 “회장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 사실도 특검이 확인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14~15일 이 부회장 등의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12일 오전 9시30분 특검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은 뒤 13일 오전 8시쯤 귀가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핵심 내용에 대해 수사팀이 확보한 내용과 이 부회장의 진술이 불일치해 조사가 길어졌다”고 말했다.
구교형·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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