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후2시 동시 소환…대질조사 가능성도
관여여부 철저히 부인…태도 바꿀지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이보배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동시에 불러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일명 '블랙리스트') 의혹을 집중 조사한다.
(서울=연합뉴스)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구속됐다. 사진은 20일 오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특검은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22일 오후 2시 소환해 조사한다.
김 전 비서실장이 구속 후 첫 특검 조사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조 전 장관도 이날 같은 시각 출석하라고 요구했으며 21일 동시에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두 사람은 나란히 특검 사무실 앞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장관은 구속된 후 21일 한 차례 특검 조사를 받았으며 22일 재차 소환된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전 장관은 그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철저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이 조사 과정에서 태도를 바꿀지가 관건이다.
특검이 이들을 대질 조사할지도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직접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관계자를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애초 특검 측은 김 전 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10시에 출석한다고 밝혔다가 오후 2시로 출석 시간을 변경해 알렸다.
특검 관계자는 "출석 시간 조율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법률 전문가인 김 전 실장이 21일 소환때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응한데 이어 이날 오전 소환에 나오지 않은 것은 특검과의 신경전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노련한' 전략의 일환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스코어게임, 라이브맨, 먹튀레이더, 네임드, 총판모집, 네임드사다리, 네임드, 토토, 가상축구, 프로토, 해외배당, 알라딘사다리, 네임드달팽이, 슈어맨, 사다리분석, 다음드, 먹튀폴리스, 먹튀검증, 로하이, 올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