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원조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가 조만간 현 소속 팀 삼프도리아와 이혼 절차를 밟을 요량이다. 계약이 파기되면 카사노는 축구 선수로서 몸담을 곳이 없는 백수가 된다. 그런 까닭에 그의 거취엔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카사노는 최소한 중국엔 가지 않을 생각이다. 또한 다른 팀 이적에 대한 생각도 현재로선 크게 없는 듯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지금이 행복해서다.
사실 카사노의 2016-2017시즌은 정말 힘들었다. 오만한 태도로 클럽 구단주의 공분을 사며 팀 스쿼드에서 완전히 배제됐고, 엄연히 삼프도리아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스스로가 자초한 바긴 하지만, 안타까운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렇게 반 시즌이 지나갔고, 카사노는 드디어 삼프도리아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듯싶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카사노와 가진 인터뷰를 보도했다. 경기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도, 카사노는 가족들과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했다.
인터뷰에 응한 카사노는 삼프도리아에 공식적으로 계약 파기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직 클럽으로부터 대답은 없었지만, 조만간 “알았다”라는 대답이 돌아올 거라고도 확신했다. 더해 카사노는 “요샌 아이들과 훈련하는 걸 즐기고 있다. 내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라고 요새의 즐거운 나날을 전했다.
“2월부터 무엇을 할 것이냐”라는 질문이 있자 카사노는 “내일은 다른 날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진 나도 잘 모르겠다”라면서, “중국에 가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가족과 함께 있을 것이다. 지금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라고 특별한 미래를 계획하기 보단 앞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데 주안점을 둘 거라고 설명했다.
카사노는 삼프도리아와 인연을 완전히 끝맺지 못해 반 시즌을 허망하게 보냈다. 그런데 이젠 다시금 기회가 열릴 듯하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계약 해지를 하겠다는 삼프도리아의 의지고, 그 이후엔 카사노의 결정이다. 카사노가 이대로 은퇴할지 혹은 타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갈지는 현재로선 분간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해 보이는 부분은, 흐르는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는 데 카사노가 대단히 만족한다는 것이다. 향후 카사노의 거취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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