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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수사" 주장 최순실 특검소환 불응…체포영장 방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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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7번째 소환 불응…1일 이후 강제조사 예상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국정농단사태의 주범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를 또 다시 거부했다. 뇌물수수 혐의 관련한 특검의 첫 소환조사 불출석이자, 7번째 특검소환 불응이다.

특검은 최씨가 30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소환조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특검의 강압수사 발표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최씨가 6차례 연속으로 소환에 불응하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5일과 26일 강제조사한 바 있다.

최씨는 25일 특검사무실에 출석하면서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순실씨 출석은 본인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휴일에는 접견이 안돼 최씨 뜻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특검은 뇌물죄 혐의 등으로 금명간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영장이 발부되면 31일로 예정된 최씨의 7차공판 일정 등을 고려해 이르면 2월1일 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 강제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관계자는 "체포영장(청구)을 오늘 바로 고려할 수도 있다"며 "오늘이든 내일이든 가급적 빨리 영장청구 여부를 정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삼성그룹으로부터 딸 정유라씨(21)의 승마 활동과 관련해 우회 지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최씨가 지원의 대가로 삼성 합병 등에서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을 겨냥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추진 중인 특검팀은 최씨를 상대로 뇌물수수 등 혐의입증 보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대면조사까지 마친 이후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최씨 주도로 출범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출연했다.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이 비공개 독대한 이후인 2015년 8월 승마 유망주 육성을 명분으로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세운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 가량을 송금하기도 했다.

특검은 이를 밝히기 위해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55·대한승마협회 부회장)와 김종중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61)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황 전무는 최씨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최씨 소유의 독일 현지 회사와 삼성전자 간의 계약을 논의한 인물이다. 김 사장은 최씨 일가를 대상으로 한 삼성의 지원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은 또 정씨를 위해 승마장을 샀다는 의혹을 받는 문구업체 모나미 승마단의 감독인 최명진씨를 불러 조사했다. 모나미는 삼성전자와 99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삼성이 모나미를 앞세워 정씨 훈련을 위해 승마장을 사들였다는 의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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