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출석 이후 1달여만에 특검 출석
모두 6차례 소환 불응…업무방해 혐의 조사
【서울=뉴시스】임종명 오제일 기자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수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하던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25일 특검팀에 소환됐다.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최씨는 이날 오전 11시16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4일 한 차례 특검팀에 출석한 이후 약 1달 만이다.
특검사무실에 도착한 최씨는 기자들을 향해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고 소리쳤다. 또 최씨는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특검팀에 따르면 최씨는 그간 7차례에 걸친 특검팀 소환 통보를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달 24일 단 한 차례 출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6차례 모두 소환에 불응했다.
최씨는 소환 불응 이유로 '건강상의 문제', '정신적 충격', '재판 일정' 등을 거론해 왔다. 하지만 전날 특검팀 소환에 불응하며 '강압수사'를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최씨의 주장을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22일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업무 특혜 과정에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특검팀은 오는 26일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다. 최씨가 출석하는 재판이 24~25일 이틀간 예정돼 있고, 체포영장 시한이 48시간이라는 것 등을 감안한 것이다. 재판 등의 일정과 겹치지 않은 날에 체포영장을 집행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최씨와 장시호(38·구속기소)씨,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출석해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이 10일로 연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검은 최씨를 불러 이화여대 입시·학사비리에 관한 조사를 먼저 진행한 뒤, 뇌물수수, 의료법위반 혐의 등에 대해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이화여대 입시·학사비리에 관한 수사 진행 상황이 빠르고, 수사를 빨리 종결할 가능성이 있어 우선 업무방해 혐의로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며 "체포영장은 혐의별로 발부받기 때문에, 영장에 적시된 혐의사실에 대해서만 조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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