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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녕 2NE1, 잊지 못할 7년史

난라다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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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준화 기자] “우리 다시 만나는 날까지 안녕, 안녕..”

2NE1이 전한 마지막 인사가 더욱 아쉽게 나가오는 것은 이들이 데뷔 이후 7년간 이들이 가요계에 남긴 행적들 때문이다. 걸그룹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루 갖춰 팀으로 가요계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들은 2009년 데뷔 당시부터 여자 아이돌의 한계점을 넘어선 파워풀한 안무, 안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보컬과 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온 유일무이한 걸그룹이다. 데뷔곡 ‘Fire’부터 ‘I don’t care’, ‘Lonely’, ‘Crush’ 등의 셀 수 없을 만큼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내기도 했다.

남성 팬보다 오히려 여성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특별한 팀이었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 최근 유행처럼 쓰이고 있는 ‘걸크러시’의 원조격인 셈. 외모 위주로 돌아가던 가요계에 ‘실력파’라는 타이틀을 단 가장 대표적인 팀이기도 하다.

이들의 첫 등장은 파격 그 자체였다. 대중에 가장 먼저 얼굴을 알린 것은 빅뱅과 함께한 ‘롤리팝’을 통해서다. 데뷔하는 신인임에도 당시 최고를 구가하던 빅뱅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포스를 자랑하면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선보인 데뷔곡 ‘Fire’(2009)로는 그간 가요시장에 없었던 걸그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는데, 과감한 시도에도 불구, 각종 음악방송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곡은 지금 들어도 오히려 세련미가 느껴질 정도.

‘Fire’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면, 같은 해에 발매한 ‘I don’t care’(2009)로는 특유의 스타일과 감성을 보여주며 대중적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다.

다음해인 2010년도에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To Anyone’ 으로는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Can’t Nobody’, ‘Go Away’, ‘박수쳐’로 트리플 타이틀곡 활동을 펼쳤는데, 다른 수록곡 ‘난 바빠’, ‘아파’, ‘사랑은 야야야’, ‘You And I’, ‘Please Don’t Go’ 등도 못지 않은 사랑을 받은 바다.

2011년에 발매한 싱글 ‘Lonely’로 쓸쓸한 감성을 2NE1만의 특유의 스타일로 해석해내며 또 한 번의 메가히트를 친다. 이 곡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중. 이어 발매한 ‘내가 제일 잘 나가’ 역시 각종 1위를 휩쓸며 저력을 보여줬다.

두 번째 미니앨범도 무서운 영향력을 자랑했다. 타이틀곡인 ‘Ugly’(2011)과 ‘Hate You’로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것.

2013년도에는 ‘I Love You’, ‘Falling In Love’, ‘Do You Love Me’, ‘그리워해요’까지 네 번의 디지털 싱글을 모두 1위에 올려놓으며 히트곡 넘버를 추가하기도 했다.

두 번째 정규앨범 ‘CRUSH’(2014)도 2NE1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활동이었다. 타이틀곡 ‘Come Back Home’부터 ‘너 아님 안 돼’부터 ‘살아 봤으면 해’, ‘멘붕’(CL 솔로), ‘Crush’ 등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휩쓸면서 건재함을 입증한 바다.

2NE1은 이 같은 활동을 펼치며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뻗어갔다. 곡을 발매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집중조명 받으며 화제가 됐고, 멤버 CL은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활동 7년을 끝으로 2NE1은 활동을 종료한다. 21일 0시에는 지난 7년간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 곡 ‘안녕(Goodbye)’을 공개하고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워낙 또렷한 성과들을 남겼고,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팀이었기에 7년의 시간을 마무리 해야만 하는 상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라는 가사로 또 다른 시작을 암시하면서 추후 활동을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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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카마르티  
연애 흑역사 7년이 가장 고비라더니 결국 무너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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