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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측 "안종범이 '와이프 백 챙겨달라' 먼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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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원장. 뉴스1 DB. © News1

 

 

특검, 부인 박채윤 '뇌물공여' 사전영장 청구
특혜 대가로 금품전달한 의혹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비선주치의'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57)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48)가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김 원장 측이 안 전 수석으로부터 먼저 "와이프 '백' 좀 챙겨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2일 김 원장 측 관계자는 뉴스1과 만나 "(안 전 수석이) '와이프 한테 백 좀 챙겨주라'고 그랬으니까 사 준 것"이라며 "아내가 가방 좋아하는데 본인은 출장 다닐 때마다 (대통령)전용기로 다니고 해서 면세점도 못 가고 가방도 못 사주니까 좀 챙겨주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 부인 박 대표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을 운영하면서 15억원 규모의 정부지원 연구개발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이 과정에 안 전 수석 등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박 대표의 회사가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되기도 했다. 

박 대표 동생이 운영하는 화장품제조업체 존제이콥스 제품이 지난해 2월 청와대 명절 선물에 선정된 과정 등도 특혜의혹을 받아왔다. 김 원장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시술 등 '비선진료'를 하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으로 특검 수사대상에 올라 있다.

특검팀은 설 직전 안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박 대표가 안 전 수석 부인에게 건넨 명품가방과 박 대표와 안 전 수석이 이와 관련해 통화한 내용 등을 확보하고 1일 박 대표를 대상으로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표와의 통화에서 "와이프(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다"고 명품가방 전달을 언급한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 측은 안 전 수석 측에 직접적으로 돈을 건넨 사실은 없고, 명품가방도 200만~300만원대의 제품을 한두 차례 전달했으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 측 관계자는 "(명품가방은) 백화점에 미리 결제해서 (안 전 수석) 사모님 이름으로 찾아가시라고 사뒀던 것"이라며 "그런 분들이 단돈 몇백만원에 되겠나. 가방을 드린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대가를 바랐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과 안 전 수석이 인간적으로 가깝게 지내면서 부부동반으로 만나기도 한 것으로 안다. 소탈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서관 319호 법정에서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특검은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김 원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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