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37)와 비(35·정지훈)가 신혼여행까지 다녀오며 완벽한 부부가 됐다.
김태희와 비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인도네시아 덴파사르서 출발한 KE630을 타고 입국했다. 지난 22일 신혼여행을 떠난 뒤 5일만이다.
두 사람은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입국 때도 손을 마주 잡고 카메라 앞에 서 터지는 플래시에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여유 넘치는 모습이었다. 별 다른 언급은 없었으나 꼭 잡은 두 손으로 두 사람의 앞으로 결혼생활을 보여줬다. 출국과는 다르게 공항에 관광객이 많지 많았으나 이들은 10여초간 포토타임 후 곧바로 공항을 빠져 나갔다. 역시나 김태희는 비를 사랑스럽게 바라봤고 비는 김태희 손을 꼭 잡고 출구로 안내했다.
결혼과 동시에 첫 명절은 맞은 두 사람은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일반적인 가족과 마찬가지로 양가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린다.
김태희와 비는 19일 5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특별한 혼배미사를 올렸다. 양가 하객은 다 합쳐서 100여 명 내외였다. 오전 10시부터 가회동성당에 경호원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경호원은 해외 관광객과 취재진이 접근할 수 없도록 오전 내내 성당을 배회하며 주변 상황을 살폈다. 끝까지 철통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하객들에겐 예식 당일 오전 11시 문자로 장소를 알렸다. 미리 정보가 새어나갈까 봐 날짜와 시간만 미리 알려주고, 장소에 대해선 함구했다. 웨딩을 준비하는 과정은 007작전이나 다름없었다. 이날 축가는 박진영이 '너 뿐이야'를 부르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고, 안성기는 '대부'로서 예식의 증인으로 나섰다. 부케는 이하늬가 받았다.
결혼을 비밀리에 준비한 건 불안정한 시국 상황을 고려해서였다. 비는 앞서 지난 17일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며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린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혼배 미사 후 김태희도 자필 편지로 '저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싶다"며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김진석 기자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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