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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딸 죽이고 태워 산에 묻은 잔혹 양부모 현장검증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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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딸 숨지게 한 양부 주씨 2016.10.7 © News1 최현규 기자

 

주민들 "금수만도 못한 것들" 분노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주영민 기자 = 양부 주모씨(47)의 범행은 잔혹했다. 입양딸 A양(6)은 외마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온몸이 꽁꽁 묶인 채 17시간 동안 서서히 죽었다.

양모 김모씨(30)와 동거녀 임모양(19)은 죽어가는 A양의 모습을 보고도 아랑곳 않고 집 안에서 끼니를 때웠다.

주씨 등은 A양의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어 17시간 동안 결박한 채로 방치해 사망하자 인적이 드문 야산으로 끌고 가 토치(불꽃 점화 기계)와 흉기로 훼손, 시신을 태워 묻은 혐의다.

경찰은 7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아파트에 있는 주씨의 자택에서 범행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주씨 등을 상대로 자택에서의 범행, 범행도구 은닉처인 만세교, A양의 시신을 훼손하고 태워 묻은 금주산 일대를 차례로 현장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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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딸 숨지게 한 양모 김씨 2016.10.7 © News1 최현규 기자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입을 가린 채 나타난 주씨는 경찰의 신변보호 아래 호송차에서 내려 고개를 숙인 채 빠른걸음으로 자택에 들어갔다.

주씨가 먼저 내리고 김씨, 임양이 잇따라 따라 내려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25분간의 자택 현장검증을 마치고 나온 주씨와 임양은 담담한 모습으로 호송차에 올라탔고, 김씨는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100여명의 아파트 입주민들은 피의자들에게 "금수만도 못한 것들"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 중년 여성은 울먹이면서 "애가 얼마나 무서웠을까"라고 연신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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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딸의 사체를 유기한 동거녀 임양 2016.10.71 © News1 최현규 기자

 

이 아파트에서 주씨는 아내 김모씨(30), 동거인 임모양(19)과 함께 A양을 파리채로 때리거나 손발을 결박하는 등 수시로 학대했다.

이들은 A양이 단지 '음식을 잘 먹는다'는 이유로 매일 학대했다고 털어놨다.

A양이 숨진 것을 확인한 이들은 범행을 은폐하기로 공모한 뒤 인파가 많을 것 같은 인천시 소래포구로 이동해 '딸을 잃어버렸다'고 허위 실종신고했다.

경찰은 A양이 처음부터 이들과 동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CCTV로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들이 시신을 태운 곳에서 A양의 척추뼈를 발견해 유전자 감정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아동학대치사와 사체훼손·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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