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가 시청자 의견을 수용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tvN 월화극 '내성적인 보스' 5·6회 대본을 전면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나온 대본에서 전체적으로 많이 손을 대 사실상 새롭게 탄생했다. 해당 대본으로 현재 5회를 촬영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은 시청자들의 의견 수용으로 보인다. 말도 안 되는 설정을 없애는 등 많이 가다듬었다"고 말했다.
이날 CJ E&M 관계자도 "대본 수정을 한 게 맞다. 시청자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고 했다.
2017년 첫 포문을 연 '내성적인 보스'는 첫회 3.16%를 시작으로 3.05%·2.14%·1.97%까지 떨어졌다. 첫방송에 비하면 최근 방송이 1.2%나 하락했다.
시청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공감대를 얻지 못 함이다. 공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요즘 드라마 시장에 현실감 없는 캐릭터와 줄거리로 좋은 반응을 끌어내지 못 하고 있다. 신입사원이 대표에게 꼬박꼬박 말대답하고 PT 지시를 내리는 일에 갑질이라고 지적하고 대인기피증인 연우진에게 억지로 PT를 시키는 등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일만 가득하다.
제작진은 이 같은 비공감 설정은 과감히 들어냈다. 마침 30·31일이 설 연휴 관계로 결방돼 일주일에 시간을 벌어 촬영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설명.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은환기)과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박혜수(채로운)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대본 전면 수정과 한 주 숨을 고른 뒤 다시 안방극장을 찾아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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